나스닥 너무 올랐는데 거품 아니에요? 나스닥 100 ETF 알아보기 / 자산배분 이야기 2
안녕하세요, 두둠입니다.
이번에는 돈 관리 이야기,
그리고 자산 배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학교를 다닐 때 전염병이 돌면서
엄청난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보고,
직장을 다니며 월급을 받게 되니
이 돈을 어떻게 해야 나중에
돈 걱정을 덜 하면서 살까..를 고민했는데요,
그 고민들을 정리하고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있는
나스닥 100을 기초지수로 하는
국내, 국외 ETF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들어가며
오늘은 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들어있는 가장 공격적인 자산인 나스닥 100을 기초로 하는 ETF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나스닥 100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해당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각각에 대해서 설명해보고, 제가 지금 어떤 ETF를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해볼게요!
나스닥 100이란?
미국의 큰 주식시장은 2개가 있는데요(우리나라의 코스피와 코스닥처럼), 바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입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의 코스피-코스닥처럼 나스닥에 상장한 회사가 성장한 이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과학기술과 관련하여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한 경우 나스닥에 남아있고자 하여, 지금도 나스닥에서 시가총액이 높은 회사들은 대다수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의 기술주입니다! 올해 뉴욕 여행을 갔는데, 나스닥이 반가워서 찍어보았어요! 밑에 적혀있는 나스닥의 캐치프레이즈인 Question today, Rewrite tomorrow가 인상깊더라구요.
그럼 이제 나스닥 100은 무엇이냐 하면은 나스닥 주식거래소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100개의 주가가 변동되는 것을 지수화한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상위 100개 주식의 시가총액의 합이 오르면 지수도 오르고, 내리면 지수도 같이 내리는 방식인데요, 시가총액의 합을 통하여 지수화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회사의 주식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지수가 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시가총액에 따라서 지수의 변동이 다르게 계산되는 방식을 시가총액에 따른 가중평균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지수 산정 및 ETF 등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이는 나중에 다시 한 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나스닥 100 지수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지네요!
1. 나스닥 주식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이 큰 100개 주식의 주가 변동을 따른다
2. 지수는 시가총액에 따른 가중평균 방식으로 계산된다(시가총액이 클수록, 주가 변동이 지수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나스닥 100을 ETF로 사려면?
우리나라에서 나스닥 1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나스닥 100의 등락을 따르고자 하는) ETF로, 가장 유명한 해외 ETF는 QQQ(INVESCO QQQ TRUST SRS 1 ETF)일 것 같습니다! 꾸준히 사모으시는 분도, 오래동안 들고 있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예탁결제원 해외 주식보유현황에서도 '24.6.20 기준으로 8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3배 레버리지 ETF(5위인 TQQQ, 7위인 SOXL)들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ETF네요!
QQQ를 앞서 말씀드린 Dividend.com에서 조회해본 결과, 운영비용은 0.2%이고, 연간 배당률은 0.5% 수준, 최근 5년간 평균 수익률이 21.6%라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네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도 나스닥 1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많은 ETF를 볼 수 있는데요, ETF를 검색하실 때 '미국 나스닥' 또는 '나스닥'을 입력하면 찾으시면 됩니다! 다만 캡처화면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미국나스닥100 뒤에 붙어있는 ETF들도 많습니다. 다만 레버리지나 채권혼합, 커버드콜 등등은 나스닥 100 지수를 토대로 다른 상품을 만든 것이니, 나스닥 100 지수의 변동과 자산의 변동을 연동하고 싶으시다면 미국나스닥100 으로 끝나는 ETF를 사면 됩니다! 수요가 많은 ETF다 보니 한국투자자산운용(ACE),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KB자산운용(KBSTAR)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나스닥 100 ETF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보유한 나스닥 100 추종 ETF
많은 사람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결국 가장 궁금한 것은 '그래서 너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데?' 일 것입니다. 저는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를 국내, 해외에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 KODEX 미국나스닥100TR (전체 비중의 8%)
해외 : QQQ (전체 비중의 12%)
아까 전에는 미국나스닥100에 다른 거 안붙은거 사라고 했는데, 저는 왜 뒤에 TR이 붙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가 궁금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TR은 Total Return의 줄임말로, 앞선 QQQ 설명에서 0.5%의 배당금이 나오는 것을 다시 주식을 사는, 그렇기 때문에 따로 분배금(ETF의 배당금과 유사한 개념)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그 중에서도 KODEX를 선택한 이유로는 낮은 수수료율 때문인데요, 약 0.18%의 수수료율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KODEX 미국나스닥100TR의 수수료 구조('24.8 금투협 공시 참조)>
운용보수 | 0.0009% |
판매보수 | 0.001% |
수탁보수 | 0.005% |
사무관리보수 | 0.003% |
기타비용 | 0.100% |
총비용비율 | 0.110% |
매매중개수수료율 | 0.0718% |
전체 총수수료율 | 0.1818% |
수수료 인하한다고 대문짝만하게 걸어놓던 총보수보다는 약 18.36배 높은 총 수수료율이네요.. 언제쯤 소비자 입장에서 총 수수료율을 작성해줄지 의문스럽습니다. 아래에서 이야기하는 총수수료율은 위 수수료 구조의 4개 항목(운용보수, 판매보수, 수탁보수, 사무관리보수를 합한 비용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공격적인 ETF인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사실 요즘에 많이 올라서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주를 안 들고 있는 것도 꽤나 위험한 일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 글로 인해서 향후 자산 배분을 생각하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